LA산불로 9만2000명 대피…8만9000명에 추가 대피경고

기사등록 2025/01/14 10:35:57

최종수정 2025/01/14 13:16:23

전력공급사, 14일부터 예고된 다음 강풍대비 전력끊어

1만 2천3백여채 건물 전소.. 팰리세이즈 진화율은 14%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13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 도로 주변에 버려진 차량 중 일부가 '팰리세이즈 파이어' 산불로 타버린 채 골조만 남아 있다. 2025.01.14.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13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 도로 주변에 버려진 차량 중 일부가 '팰리세이즈 파이어' 산불로 타버린 채 골조만 남아 있다. 2025.01.1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산불로 로스앤젤레스 일대의 주민 약 9만2000명이 대피 명령을 받았고 8만9000명이 대피경고를 받은 상태라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로버트 루나 보안관이 13일 (현지시간) 기자회관에서 발표했다.

사망자는 최소 25명이며 수십 명의 실종자가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신고되었지만 아직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이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는 극심한 가뭄 끝에 일어난 강풍으로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무려 4만500에이커 (163. 9 평방 킬로미터)가 전소되었고 1만2300여채의 건물이 불에 탔다고 13일 현지 당국이 밝혔다.

가장 큰 산불인 팰리세이즈 산불은 지금까지 겨우 14%만이 진화되었고 두 번 째인 이턴 산불은 13일 오전 기준으로 33%가 진화되었다고 캘리포니아 산림산불 보호국(캘 파이어)이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지난 10일 (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 상공에서 소방 항공기 한 대가 '팰리세이즈 파이어' 산불 현장에 화재 지연제를 뿌리고 있다. 이 지연제는 폴리인산암모늄을 포함한 화학 물질 혼합물 '포스 체크'로 물보다 오래 재료에 붙어있어 불길의 확산을 늦추거나 진압하는 데 효과적이며 풍화나 비 등의 요인으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14.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지난 10일 (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 상공에서 소방 항공기 한 대가 '팰리세이즈 파이어' 산불 현장에 화재 지연제를 뿌리고 있다. 이 지연제는 폴리인산암모늄을 포함한 화학 물질 혼합물 '포스 체크'로 물보다 오래 재료에 붙어있어 불길의 확산을 늦추거나 진압하는 데 효과적이며 풍화나 비 등의 요인으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14.
전력난도 심해져 캘리포니아 전체의 8만 가구 이상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지역은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14일 부터 예보된 다음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해 전력 공급회사인 남캘리포니아 에디슨 사가 전기를 차단하면서 암흑세계로 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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