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체포에 "민생에 집중…지역화폐 위한 추경도"(종합)

기사등록 2025/01/15 16:46:33

최종수정 2025/01/15 19:14:25

"성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가슴아픈 일"

"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민생·경제에 집중"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체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5.01.1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체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5.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신재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자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야당으로서는 정치적으로 어떤 성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 국민적으로 참 가슴 아픈 일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민주당 지방정부 비상행동 전국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고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은 전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그 문제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지방 정부도 노력하자"며 "탄핵 정국 하에서 민생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지방 정부가 좀 챙겨달라. 지방 정부가 갖고 있는 재정력, 여러 정책 공급을 통해 (민생 문제를)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해당 전국회의는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이날 정치 상황을 고려해 비공개 간담회 형식으로 대체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주당 공동정책 실행을 위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지방 정부가 절약한 예산을 필요한 민생 부문에 투자하는 식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발대식에 서면 축사를 보내 "불법 계엄으로 내수 경제는 더욱 얼어붙었고, 비자발적 폐업으로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한다"며 "골목이 살아야 경기가 살아나고, 골목의 활기가 곧 경제 회복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화폐 발행에 적극 동참하고 있고, 중앙 정부의 지원도 요구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소비 진작의 효과가 있는 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추경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보탰다.

앞서 이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44일 만에 체포됐다'는 취재진 물음에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제 신속하게 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민생과 경제에 집중할 때"라고 언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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