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가람 "노숙자 생활…48㎏까지 빠져"

기사등록 2025/01/18 13:46:27

황가람
황가람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황가람이 생활고를 고백한다.
 
황가람은 18일 오후 6시5분 방송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꿈을 안고 고향 마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털어놓는다. "오랫동안 노숙자 생활을 했다"며 "홍대 놀이터에서 밤 새면서 벤치에서 자다 보니 노숙이 시작됐다"고 회상한다.

"안 해 본 알바가 없다"며 "몇 백만원을 모아 창고를 구했다. 쓰레기를 모아 생활하고, 화장실도 없어 씻지 못하니 옴이 붙어서 털을 다 민 적도 있다. 사람이 제대로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보니까 48㎏까지 삐쩍 말랐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말 인디밴드 '중식이'의 '나는 반딧불'을 리메이크, 13년 만에 무명생활을 떨쳤다. "좋은 상황이 생기고 많은 분들이 내 목소리를 들어줘 감사하다. 배달 알바는 줄이고 있다"며 "2011년 데뷔할 때 '불후의 명곡'에 나왔는데,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게 믿기지 않고 신기하다"고 한다.

지난주에 이어 신년기획 1탄으로 꾸리며, 탤런트 김해숙의 인생곡을 재해석한다. 황가람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부른다. 뮤지컬배우 정영주는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임한별은 '여전히 아름다운지', 그룹 '라포엠'은 '파초', 배우 정지소는 '노란 셔츠의 사나이'를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가수 황가람 "노숙자 생활…48㎏까지 빠져"

기사등록 2025/01/18 13:46:2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