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은 권상우 "너무 간절합니다"…무슨 일?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영화 '히트맨2'의 주인공인 배우 권상우가 관객들 앞에서 간절함을 호소하며 무릎을 꿇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권상우가 관객들을 만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권상우는 "안녕하세요, 권상우입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는 여러분들에게 '제발 영화 재밌게 봐주세요' '주변에 소문 내주세요' 같은 약한 말은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권상우는 돌연 무릎을 꿇더니 "진짜 간절하다. (같은 시기 개봉작인) '검은 수녀들' '말할 수 없는 비밀' 이기고 싶다"며 간절함을 호소했다.

권상우의 모습에 관객들은 힘찬 박수를 보냈다.

배우 이이경, 황우슬혜 등 함께 출연하는 동료들도 함께 무릎을 꿇고 소망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정말 재밌게 열심히 잘 찍었으니까 재밌게 보시고, 시즌3에서 만나 뵙겠다"며 다음 시즌도 예고했다.

한편 '히트맨2'는 2020년 공개된 '히트맨'(240만명) 후속작이다. 22일 10만577명이 봐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전작에서 웹툰 작가로 전업에 성공한 전설의 국정원 요원 준이 새 웹툰을 내놓고 웹툰 내용과 똑같은 범죄가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권상우·정준호·이이경·황우슬혜 등이 다시 한번 출연했고, 최원섭 감독이 또 한 번 연출했다.

'히트맨2'는 설 연휴 흥행을 놓고 오는 24일 공개되는 '검은 수녀들'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3일 오전 5시 기준 예매 순위에선 '검은 수녀들'(예매량 약 16만5000명)이 '히트맨2'(약 7만6000명)을 2배 이상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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