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4차 변론기일 출석
지지자 헌법재판소 일대 집결…미신고 집회도
경찰, 기동대 54개 부대 경력 3500여명 배치
[서울=뉴시스]이수정 조성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사건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가운데, 헌법재판소 앞에는 지지자들이 모여 들었다. 하지만 압도적인 경찰력에 막힌 지지자들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비호하거나 '죽으라면 죽겠다' 등 과격한 목소리를 냈다.
2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후 1시께부터 헌법재판소 인근으로 집결했다. 자유통일당은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으며, 이외에도 안국역 일대 곳곳에서 미신고 집회가 열렸다.
경찰은 이날 헌법재판소 일대에 기동대 54개 부대, 경력 3500여명을 배치했다.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치고 관계자를 제외하고 헌법재판소 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했고, 도로 곳곳에는 경찰버스로 차벽이 세워졌다.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향하던 지지자들은 안국역 2번 출구에서 가로막혀 경찰과 대치했다. 이들은 'STOP THE STEAL' 피켓을 들고 "무슨 근거로 막느냐" "왜 막느냐"고 항의했다. 한 지지자는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다. 차라리 나를 잡아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대치 상황에 지지자들이 모여들자 경찰은 "1인 시위여도 모여있게 되면 미신고 집회가 된다. 집회 신고된 장소에서 집회를 이어가달라"고 고지했다.
현장에서는 지난 18일 있었던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비호하는 발언도 다수 나왔다. 지지자들은 구호로 "탄핵 무효" "부정선거 수사하라" 외에도 "죽을 힘을 다해 지키자" "죽으라면 죽으리라" 등을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2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후 1시께부터 헌법재판소 인근으로 집결했다. 자유통일당은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으며, 이외에도 안국역 일대 곳곳에서 미신고 집회가 열렸다.
경찰은 이날 헌법재판소 일대에 기동대 54개 부대, 경력 3500여명을 배치했다.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치고 관계자를 제외하고 헌법재판소 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했고, 도로 곳곳에는 경찰버스로 차벽이 세워졌다.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향하던 지지자들은 안국역 2번 출구에서 가로막혀 경찰과 대치했다. 이들은 'STOP THE STEAL' 피켓을 들고 "무슨 근거로 막느냐" "왜 막느냐"고 항의했다. 한 지지자는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다. 차라리 나를 잡아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대치 상황에 지지자들이 모여들자 경찰은 "1인 시위여도 모여있게 되면 미신고 집회가 된다. 집회 신고된 장소에서 집회를 이어가달라"고 고지했다.
현장에서는 지난 18일 있었던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비호하는 발언도 다수 나왔다. 지지자들은 구호로 "탄핵 무효" "부정선거 수사하라" 외에도 "죽을 힘을 다해 지키자" "죽으라면 죽으리라" 등을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한 보수단체는 "서부지법에 들어간 청년 56명을 구속한다고 한다. 우리 아들 딸이나 마찬가지인데 말이 안된다"며 "당장 석방하라"고 소리쳤다.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옳다" "왜 그랬는지 따져보는 게 먼저"라고 맞받아쳤다.
안국역 4번 출구 인근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며 지지자와 충돌하기도 했다. 20명 남짓되는 탄핵 촉구 집회 측에서 "윤석열을 탄핵시키기 좋은 날씨다"라고 방송하자 인근을 지나던 지지자들은 욕설이나 고성을 내뱉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47분께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헌법재판소는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4차 변론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안국역 4번 출구 인근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며 지지자와 충돌하기도 했다. 20명 남짓되는 탄핵 촉구 집회 측에서 "윤석열을 탄핵시키기 좋은 날씨다"라고 방송하자 인근을 지나던 지지자들은 욕설이나 고성을 내뱉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47분께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헌법재판소는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4차 변론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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