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2/05/NISI20250205_0001763831_web.jpg?rnd=20250205220609)
[서울=뉴시스]
한 결혼정보회사(결정사)의 회원 가입 기준으로 추정되는 표가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결정사의 회원 가입 기준 글이 게시됐다. 이 회사는 남성은 자산과 직업에 따라 3단계로, 여성은 외모와 나이만을 평가해 회원 가입 여부를 심사한다고 밝혔다.
글쓴이 B씨가 올린 조건을 보면 남성은 ▲연 소득 1억 이상 ▲10억 이상의 자산 ▲직계가족 자산 50억 이상 ▲전문직 4종(의사, 변호사, 판사, 검사) ▲연 매출 50억 이상 또는 연순이익 5억 이상 기업 대표 조건 중 1개 이상을 갖춰야 '일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 ▲연 소득 5억 이상 ▲50억 이상의 개인 자산 ▲직계가족 200억 이상 ▲연매출 300이상 또는 연간 순이익 30억 이상 기업 대표의 조건 중 1개 이상 충족할 땐 '추천 회원'으로 가입 가능하다.
기업가치 1조 이상 또는 개인 자산 1000억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면 '1조 클럽 회원'에 참여할 수 있다.
남자 회원의 경우 조건만 검증하면 외모는 상관없이 가능하지만 여성은 자산 조건은 없으나, 나이가 35세 이하여야 하며 외모를 엄격하게 심사한다.
특히 아나운서, 기상 캐스터, 승무원, 모델 등 외모가 보장된 직업은 우대받으며, 회사 직원들이 직접 가입을 희망하는 여성을 만나 외모를 평가하고 확인한다.
![[서울=뉴시스] 한 결혼정보회사(결정사)의 회원 가입 기준으로 추정되는 표가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2025.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01772936_web.jpg?rnd=20250218162755)
[서울=뉴시스] 한 결혼정보회사(결정사)의 회원 가입 기준으로 추정되는 표가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2025.0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글쓴이 B씨는 "남자회원은 위 조건대로만 받고, 여자회원은 철저히 외모랑 나이로만 필터링 한다"라며 "회원수는 남자 300명, 여자 1000명으로 유지하지만 의외로 결혼 성사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성은 경제력, 여성은 외모를 중시하는 회원이 많으니 해당 운영 방침이 당연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외적인 조건을 완전히 배제해야만 순수한 사랑일까? 그 사람의 직업 또는 경제력이 좋다 한들, 사람 자체에서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 사랑이 아닐수도", "1조 이상 기업 대표나 개인 자산 1000억 원 이상인 사람이 뭐가 아쉬워서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상대를 구하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허나우 인턴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