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탈루설 이하늬, 부동산 매입 자금 의혹도

기사등록 2025/02/18 16:20:57

최종수정 2025/02/18 16:22:33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하늬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08.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하늬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이하늬(41)가 세금 60억원 탈루설에 이어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 의혹이 불거졌다.

이하늬 개인 법인은 2017년 서울시 한남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332㎡(약 100평), 지상 2층 규모 건물을 65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당시 법인은 자본금 1000만원에 설립했는데, 추가 자본금 납입없이 거액의 부동산을 매수해 거래 대금 출처 의혹이 제기됐다. 등기부등본에서도 2017년 부동산 취득 당시 이를 담보로 대출 받은 기록은 없었다.

이 건물은 2018년 3월~2020년 10월 호프프로젝트 법인 주소가 있었으며, 현재는 음식점이 운영 중이다. 호프프로젝트는 이 부동산을 통해 임대 수익을 벌어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실거래가는 약 100억원으로 추정됐다. 소속사 팀호프는 "사생활이라서 구체적인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이하늬는 2015년 10월5일 주식회사 하늬를 설립했다. 2018년 1월 주식회사 이례윤, 2022년 9월 주식회사 호프프로젝트로 바꿨다. 이하늬는 2023년 1월까지 이 법인 대표·사내이사를 맡았다. 현재는 남편인 J씨가 대표, 이하늬는 사내이사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9월 이하늬와 호프프로젝트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소득세 등 약 60억원을 추징했다. 과거 배우 송혜교와 전지현, 권상우, 박희순 등에게 부과한 추징금과 비교해도 역대 최고 금액이다. 2022년 이하늬 전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련 비정기 세무조사 과정에서 촉발됐다. 당시 이하늬와 사람엔터간 세금 탈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팀호프는 "이하늬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 기획 세무조사 일환으로 실시한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다"며 "세무대리인 조언 하에 법과 절차를 준수, 납세의 의무를 다했다. 이번 세금은 세무당국과 세무대리인간 관점 차이에 의한 추가 세금으로 전액을 납부했다. 고의적 세금 누락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하늬는 2021년 두살 연상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했다. 6개월 만인 다음 해 6월 딸을 낳았다. 올해 넷플릭스 '애마'로 인사할 예정이다. 1980년대 초반 한국을 강타한 영화 '애마부인' 탄생 과정 속 여배우 '정희란'(이하늬)과 '신주애'(방효린)의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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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탈루설 이하늬, 부동산 매입 자금 의혹도

기사등록 2025/02/18 16:20:57 최초수정 2025/02/18 16: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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