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헌정질서 스스로 파괴해…보수집단 아냐"
"우리가 중도보수 포지션…진보진영, 새롭게 구축돼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17.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7/NISI20250217_0020702751_web.jpg?rnd=20250217101154)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우리보고 우클릭했다는 것은 프레임"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은 민주당이 중도보수 정권,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께 진보성향 유튜브 채널 '새날'과의 인터뷰 중 "진보 진영은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며 "우리는 사실 중도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실제로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대해 "보수라는 것은 건전한 질서와 가치를 지키는 집단인데, 그 건전한 질서와 가치의 핵이라는 헌정질서를 스스로 파괴하고 있다"며 "이 사람들은 보수집단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죽하면 (국민의힘에) 범죄정당이라고 하겠나"라며 "결론적으로 우리는 예외적으로 집권하는 게 아니라 제 자리를 찾는 과정이다. 그래야 이 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한다"고 말했다.
소위 '우클릭' 논란에 대해서는 "우클릭 안 했다. 원래 우리 자리에 있었던 것"이라며 "민주 정권이 언제 경제를 경시했냐. 우리 보고 우클릭 했다는 건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성장을 해야 분배를 하지, 성장을 안 하고 무슨 분배를 하냐"며 "다만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맞춰야 되고 지금은 이 사람들이 너무 망쳐놔서 경제상황이 어려우니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조금 집중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면 그 영역에서 최소한 지금보다는 기회도 공정하게, 결과의 분배도 공정하게 해서, 격차를 줄여서 희망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게 무슨 우클릭이냐, 말도 안 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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