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임단협 체결…임금 5.1%↑·자사주 지급(종합)

기사등록 2025/03/05 15:30:00

최종수정 2025/03/05 17:54:24

평균 임금인상률 5.1% 합의

200만 포인트·자사주 30주 지급

3자녀 이상 직원 정년 후 재고용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01.0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5일 오후 2025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번 조인식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피플팀 최완우 팀장(부사장) 및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24일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잠정합의를 이뤘다. 이후 전삼노는 28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3만1243명 중 2만2132명(투표율 70.84%)이 참여해 찬성 1만9412표(87.71%), 반대 2720표(12.29%)로 가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인상률 3.0%·평균 성과인상률 2.1%),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와 자사주 30주를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

또한 3자녀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 후 재고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제도화하기로 했다.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번 합의로 2023년과 2024년 임금협약까지 완료해 의미를 더했다.

삼성전자 DS부문 최완우 피플팀장은 "이번 임금·단체협약 체결은 노사 화합으로의 전환점"이라며 "이를 계기로 노사가 힘을 합쳐 사업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5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2025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 최완우 팀장, 전삼노 손우목 위원장. (사진 = 삼성전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5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2025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 최완우 팀장, 전삼노 손우목 위원장. (사진 = 삼성전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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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임단협 체결…임금 5.1%↑·자사주 지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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