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위험…대통령 되면 입법·사법·행정부 전부 장악할 것"

기사등록 2025/03/14 15:48:11

최종수정 2025/03/14 18:22:25

"역사상 유례 없는 강력한 정부 될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3.14. (공동취재)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3.14.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역사상 유례 없는 강력한 정부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오 시장은 14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대선을 준비하지 않다가 만에 하나 갑자기 선거를 치르게 되면 사실 이재명 대표에게 대통령직을 그냥 허락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다음 민주당의 대통령은 입법 사법 행정부를 전부 장악하는 아주 막강한 대통령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법부는 이미 장악하고 있고 만들고 싶은 법 다 만든다. 행정부는 당연히 대통령이니까 장악한다"며 "곧 대법원장과 헌재소장 임명도 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역사에 유례 없는 아주 강력한 정부가 탄생하게 된다"고 짚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이재명 후보는 불안하고 위험하다"며 "더군다나 엄청난 범죄 혐의까지 받고 있고 유죄 판결까지 나기 시작했다는 것은 국민 여러분들이 다 걱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 최소한의 준비는 해야 한다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중도 확장력이 있는 자신이 국민의힘 조기 대선 후보로 적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설날 연휴 정도에 나왔던 여론조사들을 보면 양자 대결 구도에서 제가 가장 근접한 결과들이 여러 번 나온 것을 보셨을 것"이라며 "실제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되면 중도 확장력에 대해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후보가 아무래도 상대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명태균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를 자신했다.

그는 "13번의 미공표 여론조사가 저나 저희 캠프에 들어온 사실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데 거기에 대해서는 (명태균이) 입증을 전혀 못하고 있다"며 "그리고 오히려 그 미공표 여론조사들이 전부 당으로 흘러들어갔다는 게 이미 입증이 되고 있다. 그래서 결론은 이미 다 예측 가능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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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재명 위험…대통령 되면 입법·사법·행정부 전부 장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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