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권영세·이재명 '헌재 결정 승복' 공동 발표…국민 통합의 길 제시해야"

기사등록 2025/03/16 10:09:57

최종수정 2025/03/16 10:23:04

"정치권 거리투쟁에 국민 분열…승복 공동 기자회견 열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두관 전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전 종식, 개헌 및 선거법 개정 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0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두관 전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전 종식, 개헌 및 선거법 개정 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정치권이 나서 헌재의 탄핵 심판 이후 사태를 수습하고, 국민 통합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며 여야 지도부가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공동으로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헌재 심판에 승복하는 여야지도부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직 탄핵소추 심판을 앞두고, 국민이 탄핵 찬반으로 갈라져 광장에서 분노하고 있다"며 "상태가 지속되면 헌재 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든 대한민국은 봉합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리 투쟁에 나선 국민과 함께하는 양 정당의 모습에서 탄핵심판 이후 불안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이라며 "이쪽이든 저쪽이든 광장에 나선 국민을 탓하지 않는다. 윤석열을 석방해 국민을 다시 광장으로 내몬 법원과 검찰의 만행을 규탄한다.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권의 잘못을 자성한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다"며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혹시나 헌재에서 기각될 경우 대한민국의 미래가 망가지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고,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쪽은 파면 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이재명 대표,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개인적으로 승복 의사를 밝혔다"며 "한발 더 나아가 양당 지도부가 공동으로 승복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최대한 빨리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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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권영세·이재명 '헌재 결정 승복' 공동 발표…국민 통합의 길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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