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광화문 탄핵 집회서 "윤석열 즉시 파면·김건희 특검" 공세

기사등록 2025/03/18 21:11:18

민주, 비상행동 개최 광화문 탄핵 집회 참석

박성준 "김건희에 정권 상납하려 계엄…반드시 구속수사"

신지혜 "헌재 하루라도 빨리 파면 선고해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도보행진을 마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1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도보행진을 마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 등 야당은 18일 대통령 탄핵 사건 중 최장기간 숙의를 거듭하고 있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하루라도 빨리 즉시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12·3 비상계엄 선포의 배경으로 각종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 등을 꼽으며 이를 규명할 특검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등이 개최한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은 5000년 역사의 대한민국을 김건희 여사에게 상납하려고 내란을 저질렀다"며 "우리가 김 여사 통치 하에서 있을 수 있는가. 반드시 내란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건희는 윤석열과 함께 공동 정권을 만들었고 그 자금줄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삼부토건 주가조작 등을 통해서 만든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반드시 내란 세력을 종식시키고 윤석열을 파면시키고 숨어있는 김건희를 반드시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은 "오늘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단식 중 쓰러져 지켜보는 수많은 이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만들었는데 며칠 전부터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 일대의 탄핵 촉구 단식 농성장에 변상금을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는다"며 "파면 선고일이 다가오니 어떻게든 집중 받는 대선주자가 되고 싶어 안달이 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은 비상계엄이라는 내란을 일으킨 동기에 명태균 게이트를 의심한다. 시민의 눈으로 볼 때 오 시장은 대권주자가 아닌 명태균 특검으로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당은 내란수괴뿐 아니라 내란 옹호를 선동한 이들까지 모두 엄중한 법적 책임을 받을 때까지 시민의 곁에서 함께 하겠다. 그리고 민생경제 파탄으로 절망하는 국민을 위해 헌재가 하루라도 빨리 즉시 파면을 선고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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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3/18 21:11: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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