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림 "故 김수미 대신 김혜자에게 '천국 도착했다'고 답장"

기사등록 2025/03/26 06:00:00

이 기사는 2025년03월26일 01:16 뉴시스 프라임뉴스 서비스에 먼저 공개된 콘텐츠입니다
[서울=뉴시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김수미를 그리워하는 배우 서효림, 정명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조선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김수미를 그리워하는 배우 서효림, 정명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조선 제공) 2025.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인 고(故) 김수미를 대신해 김혜자의 메시지에 답을 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김수미를 그리워하는 서효림, 정명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효림은 지난해 서울국제영화대상에서 김수미 대신 특별공로상을 수상했을 때를 회상하며 "선생님들을 보는데 진짜 눈물 밖에 안 나더라"고 말했다.

정명호도 "'다 계시는데 엄마만 없네. 어느 한 자리에 엄마가 있을 법도 한데 엄마만 없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승연 누나가 와서 꼭 안아주더라. 그때 진짜 울뻔했다"고 털어놨다.

서효림은 "내가 엄마 핸드폰을 들고 있잖아. 김혜자 선생님한테 문자가 왔다"며 "'수미야 어디야? 수미야 보고 싶다'라고 왔는데 너무 눈물이 나서 내가 '천국에 잘 도착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국에 잘 도착했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하시더라. 선생님도 내가 보낸 걸 당연히 아시는데도 이렇게라도 대화를 하고 싶은 거다. 그때 되게 많이 울었다"고 울먹였다.

서효림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천국에 잘 도착해서 이젠 편안해요.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먼 훗날 우리 웃으면서 다시 만나요 언니'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혜자는 '천국에 도착했다니 너무나도 좋아. 이 다음에 또 만나자'고 답장을 했다.

서효림은 "내가 핸드폰을 다 보고 엄마 통화 녹음도 듣다 보니 메시지가 온다. 사람들이 많이 그리워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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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림 "故 김수미 대신 김혜자에게 '천국 도착했다'고 답장"

기사등록 2025/03/26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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