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산불 진화율 98%…경남·경북 90%대 넘어 완진 기대↑

기사등록 2025/03/28 14:10:34

최종수정 2025/03/28 14:50:14

영양산불 진화율 95%…가용자원 총동원 중

안동 90%진화, 경남 산청·하동산불도 93%

[대전=뉴시스] 위성으로 분석한 경북 의성 산불피해영향권 이미징(VIIRS기반/3월 25일 기준).(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위성으로 분석한 경북 의성 산불피해영향권 이미징(VIIRS기반/3월 25일 기준).(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경북지역을 강타한 동시다발 대형산불의 시작점인 의성산불의 진화율이 98%를 넘어섰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께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양곡리 야산 일원에서 발생한 의성산불의 진화율이 28일 낮 12시 기준 98%라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현재 진화헬기 41대, 진화인력 2152명, 진화차량 284대 등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마지막 사투를 벌이는 중이다. 산림청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 이날 중으로 산불완진을 기대하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1만2821㏊로 추정되며 총화선 277㎞ 중 271㎞에서 진화가 완료됐다.

산불로 인근 마을주민 697명이 의성종합운동장 등으로 대피했고 사망 1명, 시설피해 493개소로 집계됐다.

의성산불이 확산돼 지난 22일 발생한 청송산불의 진화율도 91%를 기록 중이다. 이 곳엔 진화헬기 7대, 진화인력 650명, 진화차량 98대 등이 투입돼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9320㏊(추정)이며 총 화선은 174㎞로 16㎞를 진화 중이고 158㎞에선 진화가 완료됐다.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7일 경북 의성군 기룡산 일대 수목이 산불 피해를 입어 잿더미로 변해있다. 2025.03.27. kgb@newsis.com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7일 경북 의성군 기룡산 일대 수목이 산불 피해를 입어 잿더미로 변해있다. 2025.03.27. [email protected]
산불 발생으로 953명의 이재민이 생겼고 특히 인명피해(사망 4, 부상 1명)가 많이 발생했다. 시설피해 595개소다.

지난 22일 발생한 영양산불의 진화율도 95%다. 영양산불도 의성산불로 시작됐다. 산림당국은 현재 진화헬기 11대, 진화인력 548명, 진화차량 84대 등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완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5070㏊(추정)이며 총 화선 154㎞ 중 8㎞가 남았다.

안동산불의 진화율도 90%에 이르고 경남 산청·하동산불도 93% 진화율을 기록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헬기 등 가용 가능한 공중 및 지상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차단하면서 진화에 주력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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