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중립 의무 저버리고 특정 정당 대변인처럼 행동"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과 헌재의 조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03.27.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20749852_web.jpg?rnd=20250327152851)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과 헌재의 조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대상으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관련 권한쟁의심판을 추진하는 데 대해 "겁박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들이 산불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국회의장이 또다시 헌재와 한 대행을 겁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장에게 정치적 중립 의무를 기대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라며 "헌법을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헌재와 한 대행을 정치적으로 겁박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사건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리고 특정 정당의 대변인처럼 행동하는 국회의장이 바로 헌정질서를 훼손하는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 의장은 헌정질서 회복을 운운하기 전에 스스로 국회의장으로서의 책무와 품격부터 되돌아보아야 한다"며 "국정 흔들기에 혈안이 된 민주당과 국회의장을 상대로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
국회의장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우 의장은 한 대행의 마 재판관 임명 보류가 심각한 국헌 문란 상태라 판단하고 권한쟁의 심판과 마 재판관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시 지위를 정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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