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행동 "탄원 개시 10시간 채 안 돼 20만명 돌파"
전광훈 "내일부터 투쟁 확대…헌재 시간 끌고 있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월 선고가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벚꽃이 피어있다. 2025.03.2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20749547_web.jpg?rnd=2025032713410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월 선고가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벚꽃이 피어있다. 2025.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4월로 넘어가면서 탄핵 찬성과 반대 측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탄핵 찬성 측은 100만 파면 탄원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맞서 탄핵 반대 측은 철야농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30일 "다음 주 진행될 전국시민비상행동을 앞두고 '72시간 100만 온라인 긴급 탄원 캠페인' 참여 등을 알리고 동참을 권유한다"면서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 불의"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6시47분께 비상행동은 "윤석열 파면 촉구 긴급 탄원 개시가 10시간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오전 9시에 시작한 지 10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이다. 파면 선고를 지연시키는 헌재를 향한 강력한 경고"라고 입장을 냈다.
서명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이어지며 탄원서는 시민 명의로 서울 종로구 헌재에 이튿날 제출될 예정이다.
비상행동은 다음 달 1~4일 시위도 예고했다. 오는 1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같은 시각까지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과 안국역 일대에서 '24시간 철야 집중 행동'을 하겠다고 알렸다. 오는 3~4일에는 헌재, 검찰,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행진 계획도 발표했다.
반면 탄핵 반대를 주도하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월요일(31일)부터 24시간 투쟁을 (확대)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 참석해 "헌재에서 계속 지금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계속 미루고 있다"라면서 "처음 자신이 유리할 때는 2주일 안에 끝낸다고 해놓고 지금은 계속 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헌법재판관 8명이 최고의 재판관은 아니다. 헌법 위의 권위는 국민 저항권"이라며 "결국 국민 혁명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를 통해서도 전 목사는 오는 31일부터 헌재에서 24시간 철야를 확대 추진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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