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베드신 강요 의혹에 '리얼' 흥행 역주행

기사등록 2025/03/31 10:33:33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리얼'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가수이자 배우인 최진리(설리, 오른쪽)와 김수현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6.2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리얼'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가수이자 배우인 최진리(설리, 오른쪽)와 김수현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2017년 개봉한 영화 '리얼'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 흥행 역주행 중이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대중과 평단의 혹평을 받으며 관객수 47만명을 기록했다.

'리얼'은 지난 30일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TOP) 10 영화'에서 4위에 올랐다.

고(故) 설리(1994~2019)가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을 강요받았다는 의혹이 나오자 이 영화에 뒤늦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리 베드신 장면은 몇 분 몇 초에 등장한다"는 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설리 베드신 강요 의혹은 지난 28일 불거졌다.

이날 설리 유가족은 입장문을 통해 "2019년 설리 장례식 당시에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며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증언으로 알게 됐다. 설리와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가족은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 대역 배우가 있으며,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안다.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당초 베드신과 나체신을 찍는 날 대역 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한다. 당시 장례식장에서 참석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고 했다.

"이외에도 설리의 장례식장에서 많은 소식을 접했지만 팩트 위주로 3가지 질문만을 드리니 이에 적극적으로 답해 주시기 바란다"며 '리얼' 연출을 맡았던 이사랑과 설리와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수현에게 입장 발표를 요구해 파장을 일으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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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베드신 강요 의혹에 '리얼' 흥행 역주행

기사등록 2025/03/31 10:33: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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