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野, 어떤 결정이든 尹 탄핵심판 승복하겠다고 해야"
이재명 '승복' 언급 없이 "헌재, 합당한 판결 내릴 것 믿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도로가 통제되며 경찰 차벽이 세워져 있다. 2025.04.0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20756280_web.jpg?rnd=20250402091847)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도로가 통제되며 경찰 차벽이 세워져 있다. 2025.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김경록 한재혁 기자 = 여야는 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승복 선언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공개 승복을 요구한 반면 이재명 대표는 승복 언급 없이 헌법재판소를 향해 합당한 결론을 주문하는데 그쳤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어떤 결론이 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관되게 승복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민주당이 아직까지 그런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매우 아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민주당은 어떤 결정이든 승복하겠다는 얘기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통령이 변호인단과 헌법재판소 심판 과정에서 승복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안 한 것은 야당"이라며 "어제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판결)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불복해야 한다는 반민주적인 얘기를 했다. 이재명 대표는 경우에 따라 유혈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며 선동하는 듯한 얘기도 했다. 정치인들이 할 얘기가 아닌 반헌법적인 언사"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재 앞에서 '탄핵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는 "현장에서 애를 쓰고 있는 의원들의 수고에 대해서는 감사드리고 인정하고 있다"면서 "당 지도부는 여태까지 태도처럼 차분하게 헌재의 심판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같은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행스럽게도 헌재가 선고 기일을 지정했다"며 "헌법의 질서와 이념,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존중해 합당한 판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 재판관들은 대한민국에서도 역량과 인품 뛰어난 분들로 구성돼 있다. 헌법 자체를 통째로 파괴하려 실제 착수한 행위에 대해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 없을 수가 있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매우 많은 시간이 지나서 그 기간 동안 국가적 신뢰도가 떨어지고 국가적 혼란이 지속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없지는 않다"고도 말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승복 메시지 관련 질문에 "당연히 여당은 승복 메시지를 내야 한다. 지금 (탄핵소추) 피청구인이 국민의힘 1호 당원 아니냐. 윤 대통령을 보유한 국민의힘 아니냐"며 "당연히 승복 선언을 해야 하고 저희는 헌재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