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상화 만류한 母, '왜 이런 XX랑 결혼하냐'고 "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강남이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 당시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가정의 평화를 지켜주세요 상화만 모르면 되는 강나미의 나무위키 읽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강남은 지식 정보 사이트 '나무위키'에 기재된 자신의 정보를 읽었다. 그는 부모님이 자신과 이상화의 결혼을 반대했다는 내용에 대해 "우리 엄마가 진심으로 결혼을 막았다"고 인정했다.

강남은 당시 어머니가 이상화를 말리며 "(강남이) 힘들 거다. 계속 괴롭힐 거다. 보통 사람이 아니다. 밥을 너무 많이 먹는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어머니가 이상화에게 "너는 국가 보물인데 왜 이런 XX랑 결혼하려 하냐"고 말했다는 내용에 대해 "맞다. 엄마가 그런 얘기 했다"고 말했다.

강남은 '결혼 후 아내 이상화에게 잡혀 산다'는 내용도 인정했다

그는 과거 유튜브 채널에서 이상화 몰래 삼겹살 '먹방'을 촬영했다가 크게 혼났다며 "(이상화가) 너무 화가 나서 그거 편집하는 데 한 달이 걸렸다. 아내 몰래 먹는 건 목숨 걸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내 이상화의 분노 탓에 더 이상 '먹방' 콘텐츠를 안 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먹방을) 안 하려고 했는데 광고가 들어왔다. 광고라고 하니까 (아내 이상화가) 화를 안 내더라"고 말했다.

강남은 "'광고라고 거짓말해서 해볼까?'하고 딸기를 먹어봤는데 화를 안 냈다. 그러다 나중에 광고가 아니라는 걸 알아버렸고 상화 씨가 너무 화가 났다"며 "다음엔 뭐 나올지 기대해 달라. 더 큰 거 해버릴 거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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