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헌재 재판관, 역량·인품 뛰어난 분들로 구성"
"역사적 사명 의식 갖고 합당한 결론 낼 걸로 기대해"
한덕수·최상목 '마은혁 임명' 압박…"죄과 책임 물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광화문으로 출발하고 있다. 2025.04.02.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20756395_web.jpg?rnd=2025040210095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광화문으로 출발하고 있다. 2025.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정금민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을 지정한 헌법재판소를 향해 만장일치 파면이 당연하다고 압박을 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다행스럽게도 헌법재판소가 선고 기일을 지정했다"며 "저는 헌법재판소가 헌법 질서, 이념,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존중해서 합당한 판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헌재 재판관들은 대한민국에서도 역량과 인품이 뛰어난 분들로 구성돼 있다"라며 "헌법을 단순히 위반한 것도 아니고 위반을 넘어서서 헌법 자체를 통째로 파괴하려 한 행위, 실제 착수한 그 행위에 대해서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 없을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매우 많은 시간이 지나서 그 기간 동안 대한민국 국가적 신뢰도가 떨어지고 국가적 혼란이 지속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선고 기일을 지정했으니 헌법의 이념과 가치, 그리고 헌재에 주어진 헌법상 책무, 국민이 부여한 책임, 역사적 사명 의식을 갖고 합당한 결론을 낼 것으로 국민과 함께 기대하며 기다리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선고기일 지정 소식이 나오자마자 주가가 급등하고 환율은 떨어졌다"며 "8인의 헌법재판관들이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 판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파면 이외에 다른 결론이 없다는 것이 국민 상식 아닌가. 윤석열 복귀는 곧 대한민국 파멸을 뜻한다"라며 "탄핵 기각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에 대한 정면 부정이고 윤석열에게 마음껏 계엄을 선포할 면허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 수호자인 헌재가 헌법파괴자 윤석열을 단호하게 단죄하길 바란다"라며 "4월 4일 헌법재판관 만장일치로 다음과 같이 주문을 내릴 것이라 확신한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번 선고 결과에 대해서 '5 대 3', '4 대 3' 등 각종 설과 추측이 난무하지만 이것은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며 "4일에 선고기일을 잡은 것을 보아서는 만장일치로 당연히 인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위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압박도 이어갔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한덕수, 최상목 두 사람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심판을 방해한 공범이고 헌재의 결정에 불복한 헌정 파괴 범죄자들"이라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들의 파렴치한 죄악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라며 두 사람에 대한 탄핵 추진 가능성도 열어뒀다.
전 최고위원은 "국민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헌재 재판관을 임명하라는 헌재 재판에 한덕수 대행은 승복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헌법을 위반하고 내란의 불씨에 부채질한 한덕수와 최상목의 죄과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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