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美 대부분 수입품에 20% 관세 부과?"…예측만 무성

기사등록 2025/04/02 11:20:26

최종수정 2025/04/02 12:42:24

워싱턴포스트, 백악관 보좌진 "20% 관세 부과 방안 마련 중" 보도

백악관 보좌진, 여러 옵션 검토 중…최종 결정 아직

어떤 시나리오든 경제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상승 불가피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트럼프발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대부분의 미국 수입품에 20%의 관세 부과'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1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는 모습. 2025.04.01.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트럼프발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대부분의 미국 수입품에 20%의 관세 부과'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1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는 모습. 2025.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트럼프발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대부분의 미국 수입품에 20%의 관세 부과'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이 사안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보좌진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대부분의 제품에 약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결정을 바꿀 수 있지만, 최근 며칠 동안 보편적 관세 부과 방안을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백악관 보좌진은 여러 옵션이 검토되고 있고,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과 관련해 반복적으로 "상호적일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외국이 미국 수출품에 부과하는 관세와 같은 비율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국가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조치가 미국과 다른 국가 간 무역을 보다 공정하게 만들고 동시에 연방 정부의 세수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Karoline Leavitt)은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수십 년 동안 이 나라를 착취해온 불공정 무역 관행을 되돌리는 관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 노동자의 최선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부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번 관세 계획이 자동차 및 의약품 수입 부문에 대한 추가 관세와 결합해 6조 달러 이상의 새로운 연방 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세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 수익을 대부분의 미국인들에게 세금 환급 또는 배당금 지급 형태로 반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불러올 것으로 경고한다. 또 다른 국가들이 이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높게 본다.

실제 이 같은 관세 정책이 발표되기 전부터 경제와 금융 시장은 불확실성이 커지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 경제 전망은 지난 1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1분기 동안 4.6%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0.4%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15%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한다고 가정할 경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연말까지 연 1%로 둔화할 것이고, 향후 1년 내 경기 침체 가능성이 3분의 1 이상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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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美 대부분 수입품에 20% 관세 부과?"…예측만 무성

기사등록 2025/04/02 11:20:26 최초수정 2025/04/02 12: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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