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심판 전후 인근 학교들 휴업·단축수업…서울교육청, 안전 총력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전후로 헌법재판소 인근학교를 휴업하는 등 학생 안전을 위해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탄핵심판 선고일 후인 7일 집회 시위 양상에 따라 헌법재판소 및 대통령 관저 인근 13개 학교의 휴업, 단축수업 등은 신중하게 학교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2일 헌법재판소 및 대통령 관저 인근 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 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 오전 11시로 확정됨에 따라 관련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헌법재판소 및 대통령 관저 인근 13개 학교의 임시휴업, 단축수업, 돌봄대책 등 안전과 교육활동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련 대책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탄핵심판 선고 전 예상되는 돌발 상황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운영해오던 통학안전대책반을 다음주에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경찰청, 소방재난본부 등 유관기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탄핵심판 선고일 후인 다음 주 월요일 집회 시위 양상에 따라 헌법재판소 및 대통령 관저 인근 13개 학교의 휴업, 단축수업 등은 신중하게 학교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탄핵심판 선고일 관련 헌재 및 대통령 관저 인근 학교 휴업과는 별도로 경복궁역 인근 학교 및 정독도서관도 4일 휴업 및 휴관을 결정했다.

배화여중·배화여고·경기상업고등학교·정독도서관은 탄핵심판 선고일 종로구 및 중구 일대의 '특별 범죄예방 강화구역' 지정과 관련해 학생 안전 및 도서관 이용자 안전을 위해 4일 임시휴업 및 휴관한다.

또한 경복궁역 인근의 청운중학교는 선고 하루 전일과 선고 당일 단축 수업을 실시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교육청, 유관 기관이 협력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교육활동의 안정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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