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최초로 대도시형 대드론체계 구축한다

기사등록 2025/05/09 09:48:11

최종수정 2025/05/09 09:56:25

국회의사당과 주요 방송국, 아리수정수센터 등

요원 교육할 대드론 과학화훈련센터 조성 예정

[서울=뉴시스] 한·미·민·관·군·경 통합상황조치 훈련. 2025.03.27.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미·민·관·군·경 통합상황조치 훈련. 2025.03.27.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대도시형 대(對)드론 체계를 구축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시내에 있는 국가중요시설에 독립형, 권역형, 방공진지 연계형, 방공진지 미연계형 등 4종의 대드론체계를 설치한다.

여의도 권역과 광화문 권역을 중심으로 국회의사당과 주요 방송국, 아리수정수센터 등에서 대드론체계 시범 사업이 추진된다.

대드론체계 운용을 위한 민관군경 통합관제센터가 2030년까지 구축된다.

운용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통합방위법, 항공안전법, 공항시설법, 전파법 등 개정이 추진된다.

대드론 장비 운용 요원을 교육할 서울시 대드론 과학화훈련센터가 조성된다.

을지연습·충무·화랑훈련과 연계된 대드론훈련이 정례화된다. 카이스트는 연내 대드론체계 운용요원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제 협력 차원에서 뉴욕, 도쿄 등 도시와 대드론체계 정보공유가 추진된다.

투입되는 예산은 약 254억원으로 추산됐다.

시는 "진화하는 드론 위협으로부터 국가중요시설과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민·관·군 협력과 대드론 방호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27일 드론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민·관·군·경 통합상황조치 훈련(TTX)'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육군본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 한국군, 그리고 미8군·미2사단 등 미군, 미 국방부 산하 합동소형무인기 대응국(JCO),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2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드론 공격을 가정해 민·관·군 통합 작전으로 서울 시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 후 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드론 탐지·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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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계 최초로 대도시형 대드론체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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