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23억 사기 당해 아파트 두 채 처분…15평에 살아"

기사등록 2025/04/06 00:00:00

[서울=뉴시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는 김상혁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KBS 제공) 2025.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는 김상혁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KBS 제공) 2025.04.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과거 23억원에 달하는 사기 피해를 당해 아파트 두 채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는 김상혁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김상혁은 2005년 음주 운전 사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식당을 운영하며 생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그는 "방송을 일부러 안 한다기보다 제 과오가 있기 때문에 (저에 대한) 불호가 많다"며 "공중파 예능 섭외가 오랜만에 왔었는데 많은 분들이 (저를) 받아들이기가 힘드셨는지 방송국 높으신 분이 '상혁이 쟤는 안 된다'고 하셔서 방송 출연도 몇 번 불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는 집 밖에 나가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그 정도로 질타가 많았고, 사랑만 받다가 반대의 온도 차를 느끼니까 너무 버거웠다"고 토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상혁은 사기를 당해 아파트 두 채를 팔아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상혁은 "사별 후에 어머니가 남자친구가 없었는데 한 번 사귀게 된 사람이 사기꾼이었다"며 "내가 어버이날 카네이션도 달아주고 저희 아버지 묘에 가서 성묘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와 남자친구가) 모텔을 지으려고 제 명의와 어머니 명의의 아파트로 대출을 받았고, 건설 회사에 돈을 줬는데 그 사람들이 건물을 안 지었다"며 "어머니가 2년 동안 말을 못 하셨다. 매달 이자를 1000만원씩 혼자 내다가 어느 날 방에서 어머니가 엉엉 우셨다"고 회상했다.

김상혁은 "놀래서 어머니에게 물어보니 '우리 집도 날라 갈 판이다'라고 하셨다. (그때 당시) 아파트 한 채당 10억에 팔았고 3년 동안 매년 1억원 이상 이자를 냈다"며 "그 당시 돈으로 23억원 정도 피해를 본 것 같다"고 털어놨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는 15평이라며 "엄청 큰 집에 있다가 작은 집으로 이사 와서 인테리어 맞는 게 없다"고 했다. 김상혁의 어머니는 "(집에 맞추려면) 또 사야 하니까 그냥 있는 거 쓴다. 자꾸 사면 어떡하냐. 돈도 없는데"라며 아들을 달랬다.

1999년 아이돌 밴드 '클릭비'로 데뷔한 김상혁은 그룹 내 비주얼 멤버로 인기를 끌었으나 2005년 음주운전으로 활동으로 중단했다. 당시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해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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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 "23억 사기 당해 아파트 두 채 처분…15평에 살아"

기사등록 2025/04/06 0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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