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붕괴 현장 통제 계속…오리로 차량 진입 금지 3일째

기사등록 2025/04/13 12:53:11

최종수정 2025/04/13 13:38:24

경찰 100여명 투입해 사람·차량 통제

소방, 매몰자 수색 재개 준비

[안양=뉴시스] 박석희기자=광명 지하철 공사장 붕괴로 안양시와 광명시를 연결하는 오리로 구간에 대해 경찰이 13일 현재 통행 차량 등에 대해 전면 통제에 나서고 있다. 2025.04.13.phe@.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박석희기자=광명 지하철 공사장 붕괴로 안양시와 광명시를 연결하는 오리로 구간에 대해 경찰이 13일 현재 통행 차량 등에 대해 전면 통제에 나서고 있다. [email protected]@newsis.com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 붕괴 사고 여파로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호현삼거리~광명 양지사거리를 연결하는 오리로 1㎞ 구간에 대한 통제가 3일째 이어지고 있다.

13일 경찰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이날 10시30분 현재 해당 구간에 대한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있다. 경찰은 기동대 병력 등 100여명을 투입해 시민과 차량의 통행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0시30분께 해당 현장에서 "굴착 작업 중 축대가 구부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이날 2시께부터 전면 도로 통제에 나섰다. 안양시 등은 재난안전 문자를 통해 이곳을 지나는 모든 차량에 대한 우회를 안내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근로자 19명 중 2명이 각각 고립·실종된 가운데 실종됐던 굴착기 기사 20대 A 씨는 13시간여만에 구조됐다. 남은 실종자 1명은 지하 35~40m 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까지 정확한 위치와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추가 붕괴 우려로 일시 중단했던 수색 재개 시점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특수대응단과 광명소방서와 인접한 군포·안산·안양의 구조대까지 총 5개 대를 현장에 집합시켰다.

여기에 350t·500t급 크레인 2대와 소방 드론을 배치하고, 회복 지원 버스 3대 등 여러 장비를 준비하는 등 수색 재개에 주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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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붕괴 현장 통제 계속…오리로 차량 진입 금지 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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