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 나흘째…"굴삭기로 진입로 확보 중"

기사등록 2025/04/14 11:41:34

기상 악화에 지반 침하 등 어려움…"신속 구조 노력"

[광명=뉴시스] 김종택 기자 = 14일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이 붕괴로 인해 내려앉아 있다.지난 11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5-2 공구 현장 붕괴 사고가 일어나 작업자 18명중 16명이 대피하고 1명이 13시간 만에 구조됐다.이날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2025.04.14. jtk@newsis.com
[광명=뉴시스] 김종택 기자 = 14일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이 붕괴로 인해 내려앉아 있다.지난 11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5-2 공구 현장 붕괴 사고가 일어나 작업자 18명중 16명이 대피하고 1명이 13시간 만에 구조됐다.이날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2025.04.14. [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공사장 붕괴 사고 나흘째인 14일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 재개 위해 지하 진입로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광식 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전 11시13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한 뒤 소형 굴삭기를 동원해 오전 중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다"며 "붕괴 위험 요인을 제거하면서 현장 상황을 판단, 구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기상 변화 사고 현장의 각종 자재물, 지반 침하, 균열 등 복합 요인으로 구조에 어려움이 있다"며 "주변 위험 요인을 하나씩 제거하고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으나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구조를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이튿날인 12일 오후 3시께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실종자 A(50대)씨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

이어 13일 오후 2시10분 수색 재개를 위한 상부 안전펜스 및 낙하물 제거 등 조치에 돌입, 밤샘 작업을 진행했다.

굴삭기를 배치해 구조 작업 위치 경사면을 확보하고 토사 유출 방지 작업을 완료했으며, 사고 현장 음식점 앞 H빔 8개를 절단하고 불안전했던 복강판을 제거했다.

소방당국은 붕괴한 공사장 상부의 안전 조치를 마치는 대로 구조대원이 지하로 진입하는 수색 작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사고 현장은 현재도 붕괴가 발생한 도로 곳곳에 균열이 심해지면서 지반 침하가 지속 일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내부 가운데 기둥에 균열이 발새하면서 붕괴 사고가 났다.

실종된 A씨는 포스코이앤씨 직원으로 알려졌다. A씨 이외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9명 가운데 17명은 무사히 대피했으며 1명은 13시간 만에 구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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