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민주 대선 예비후보 등록…"정권 교체 위한 경선돼야"

기사등록 2025/04/15 11:28:07

최종수정 2025/04/15 14:50:54

김 전 지사, 15일 민주당사 직접 찾아 서류 제출

'반명 빅텐트론'엔 "국힘 또다시 용병정당 면모"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 서류를 접수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4.1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 서류를 접수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5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김 전 지사는 등록 접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은 계엄과 내란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위한 경선이 돼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완전히 둘로 갈라진 국민들이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국가적으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새롭게 개조할 수 있는 정치, 경제, 사회 국가 대개혁을 위해서는 민주당을 포함한 민주 세력, 탄핵을 통해 헌정질서를 지켜낸 헌정수호세력들이 모두 함께 힘을 모으는 빛의 혁명에 이은 빛의 연대, 빛의 연정을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서만 대선 승리를 통해 들어설 민주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경선이 대선과 빛의 연정, 완전한 내란 종식을 통한 국가 대개혁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의 뜻으로 민주당 경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밝힐 수 있는 경선이 되도록 저도 후보 한 사람으로서 국민과 당원에게 이런 생각을 호소드리고 그렇게 가자고 경선 과정에서 적극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중도·보수진영이 연대하는 일각에서 이른바 '반명 빅텐트론'이 제기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이 또다시 스스로 당내서 지도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용병을 통해 정권을 획득하겠다는 용병 정당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번 탄핵에 대해 국민들 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내란 세력과 결별하는 것이 대선에서 당선은 아니어도 그나마 지지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하루 대선 예비후보 등록 접수를 받은 뒤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전국 순회 경선을 실시한다. 민주당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후보는 이날까지 김 전 지사와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3명이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불출마를 선언했고, 경선 보이콧을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또는 불출마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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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민주 대선 예비후보 등록…"정권 교체 위한 경선돼야"

기사등록 2025/04/15 11:28:07 최초수정 2025/04/15 14: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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