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글로벌 문제 및 국민 통합서 강점"
김경수와 단일화 질문에 "여러 가능성"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15.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5/NISI20250415_0020772876_web.jpg?rnd=20250415154529)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오정우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는 15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경제 문제에 있어 가장 자신 있고 글로벌 문제를 (누구보다) 가장 잘 다룰 수 있다"며 "국민 통합도 가장 잘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아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게는 계파도, 조직도 없지만 나라를 걱정하시고 경제를 걱정하시는 국민 여러분들이 제 계파이자 조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 아니라 '어대국'"이라며 "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다"고도 말했다.
이어 "당당하고 정직한 경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며 "경제의 시간은 정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선거는 선거고, 경제는 경제다. 지금 추경 12조원 얘기가 나오는데 최소 30조 또는 50조까지 가는 추경을 정치권과 정부에서 처리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훌륭한 국정 운영 철학과 역량이 있는 분이고 일단 함께 건전한 경쟁을 하도록 하겠다"라면서도 "물론 새로운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한 방향에서 생각이 같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가능성을 갖고는 있다"고 답했다.
정치권 협치 문제와 관련해선 "다양한 정치 세력, 시민단체까지도 포괄하는 통합의 정치, 연합 정치까지도 같이 하겠다"라면서도 "다만 탄핵을 반대한 세력에는 선을 긋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 경선 흥행의 '빨간불'이 아니라 '파란불'이 켜져서 아주 흥미롭고 흥미진진한 경선이 되도록 돌풍을 불러일으키겠다"며 "제가 본선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시대정신인 경제, 통합과 글로벌 이슈 경험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감세 문제에 있어서도 저는 (민주당과) 의견을 달리한다"며 "포퓰리즘, 또는 선거 일정을 앞두고 인기 영합적인 감세 경쟁이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적이다. 감세가 필요한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우리 재정의 전반적인 기조가 정치권의 감세 경쟁 기조로 가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일"이라고 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자동차 부품업계 관세 대응을 위한 후속 조치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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