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붕괴 엿새째, 실종자 예상 위치에 구조대 투입(종합)

기사등록 2025/04/16 11:18:43

최종수정 2025/04/16 12:26:24

실종자 추정 위치 근접 상황…잔해물 치우고 구조대 투입

추가 붕괴 위험 지속…"안전하고 신속히 구조 완료 총력"

[광명=뉴시스] 김종택 기자 = 15일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붕괴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원 등 관계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 발생 닷새째를 맞아 소방당국은 지하 수색을 위한 진입로 확보 작업과 붕괴 요인 제거 등 안전 조치를 진행한 뒤 구조대원 7명을 지하 공간으로 투입해 실종된 50대 근로자에 대한 수색을 재개했다. 2025.04.15. jtk@newsis.com
[광명=뉴시스] 김종택 기자 = 15일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붕괴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원 등 관계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 발생 닷새째를 맞아 소방당국은 지하 수색을 위한 진입로 확보 작업과 붕괴 요인 제거 등 안전 조치를 진행한 뒤 구조대원 7명을 지하 공간으로 투입해 실종된 50대 근로자에 대한 수색을 재개했다. 2025.04.15. [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 사고 엿새째인 16일 소방당국이 실종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구조대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홍건표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실종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곳의 토사와 잔해물을 굴삭기로 제거한 뒤 구조대원과 구조견을 투입할 것"이라며 "현재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컨테이너가 눈에 보이는 상태는 아니지만, 근접 위치까지 간 상태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 지상과 지하터널까지 전체 높이는 34.5m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21m지점까지 굴착을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토사와 철제 구조물 등 300t을 제거했다.

실종된 A씨는 교육동으로 쓰던 컨테이너 안에서 목격된 것이 마지막이다. 이 컨테이너는 30m 지점 아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붕괴된 지하에는 여러 개의 컨테이너가 산재해 있어 소방당국은 컨테이너와 주변을 하나하나 살피며 수색 반경을 넓히고 있다.

컨테이너 내부에는 토사가 가득해 안쪽은 인양 후에나 들여다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과장은 "잔해물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컨테이너를 역추적하고 있고, 추정 위치에서 실종자를 발견 못할 경우 회의를 거쳐 다른 위치를 특정해 수색 반경을 넓힐 것"이라며 "현재 추가 붕괴가 가장 큰 어려움인데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히 구조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뉴시스] 김종택 기자 = 15일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붕괴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 발생 닷새째를 맞아 소방당국은 지하 수색을 위한 진입로 확보 작업과 붕괴 요인 제거 등 안전 조치를 진행한 뒤 구조대원 7명을 지하 공간으로 투입해 실종된 50대 근로자에 대한 수색을 재개했다. 2025.04.15. jtk@newsis.com
[광명=뉴시스] 김종택 기자 = 15일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붕괴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 발생 닷새째를 맞아 소방당국은 지하 수색을 위한 진입로 확보 작업과 붕괴 요인 제거 등 안전 조치를 진행한 뒤 구조대원 7명을 지하 공간으로 투입해 실종된 50대 근로자에 대한 수색을 재개했다. 2025.04.15. [email protected]
소방당국은 인명수색과 함께 안전 조치도 지속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전날까지 광명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 침하와 균열이 계속 발생하는 등 추가 붕괴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중장비를 활용한 지반 평탄화와 적치물 제거 및 반출 등 안전 조치도 지속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내부 가운데 기둥에 균열이 발새하면서 붕괴 사고가 났다.

실종된 A씨는 사고 직후 현재까지 위치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다.

A씨 이외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9명 가운데 17명은 무사히 대피했으며 1명은 13시간 만에 구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신안산선 붕괴 엿새째, 실종자 예상 위치에 구조대 투입(종합)

기사등록 2025/04/16 11:18:43 최초수정 2025/04/16 12:26: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