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길게 보면 성장률 회복해 근본적 재정대책 마련해야"
김경수 "재정·조세 조정만으로는 필요한 재원 확보 어려워"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오른쪽부터), 김경수, 김동연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첫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20777799_web.jpg?rnd=20250418211141)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오른쪽부터), 김경수, 김동연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첫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 방안에 대해 "현재 경제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정부의 부담을 민간에 떠넘기는 증세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해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MBC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김동연 경선 후보가 이 후보의 공약을 나열하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증세까지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지금 필요한 재원은 재정 지출 조정이라든지 조세 지출 조정을 통해 마련하고 길게 보면 성장률을 회복해서 재정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만드는 것이 합당하겠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같은 취지의 질문에 대해 김경수 경선 후보는 "재정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말한 조세 조정, 재정 조정만으로는 지금 필요한 재정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정을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국민들과 이 문제를 상의하려면 '내가 내는 세금이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을 것 같다'는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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