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단일화' 질문에…한동훈·홍준표 모두 "단일화해야"

기사등록 2025/04/25 16:50:39

최종수정 2025/04/25 17:26:24

홍 "한 대행 단일화 없이 李 이기기 어렵다"

한 "李 이기는 선택 위해 경선 후 상황 대처"

'윤 탈당' 놓고 한·홍 모두 "본인이 결정해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한동훈(왼쪽), 홍준표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서로를 1:1 맞수 토론 상대로 선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한동훈(왼쪽), 홍준표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서로를 1:1 맞수 토론 상대로 선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우지은 전병훈 수습 신유림 수습 기자 = '대선 출마설'이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모두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제명 및 탈당에 대해서도 윤 전 대통령이 직접 결정해야 할 일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한 후보와 홍 후보는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회'에서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할 시 후보 단일화를 하겠는가'란 OX(오엑스) 질문에 모두 'O'를 들었다.

홍 후보는 "한 대행이 우리 진영의 후보로 출마하면 단일화를 하지 않고는 이 후보와 대적하기 어려우니까 한 대행뿐만 아니라 이준석 후보 그리고 비명(이재명)계까지도 전부 빅텐트를 만들어야 된다"며 "그래서 제가 당 후보가 되더라도 단일화해야지 선거에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도 "어차피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선택을 할 것이고 그걸 위해서 경선 이후에 여러 가지 상황에 대처할 것"이라며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 대행이 포함된 조사에서도 제가 보수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이 나왔다. 그러니까 저는 이 경선을 통해서 우리 국민의힘의 후보가 결국은 보수 전체를 대표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을 해야하는가'란 질문에 대해선 'X'를 들었다.

홍 후보는 같은 질문에 대해서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았으나 "이 문제는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한다고 해서 계엄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탄핵이 없어 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래서 저는 탈당·출당 문제(의 결론을 정하기)보다도 본인의 선택에 맞다는 게 옳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저도 이 점에 대해서는 홍준표의 생각과 같다"면서도 "(탈당을) 면 안 된다는 말이 아니라 지금은 탄핵으로 인해서 결국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고 대통령 신분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 전 대통령이) 평당원인 상황에서 이 문제가 그렇게 크게 이슈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판단에 맡겨야 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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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단일화' 질문에…한동훈·홍준표 모두 "단일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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