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김경수 "압도적 정권교체에 온 힘…이재명 승리 확신"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최종 2위를 기록한 김동연 후보는 27일 "민주당의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마지막 순회 경선이 끝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압도적 정권교체만이 나라를 살리고 국민을 살리는 길"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그 길 맨 앞에서 승리의 길로 이끌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적었다.

이어 "더 유능한 민주당으로 4기 '민주 정부'의 성공을 이루는데 미력이나마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쉬운 길보다 어려운 길로 가겠다. '왜 경선에 나서냐'라는 냉소에도 담대하게 임했던 것처럼 정면 돌파의 자세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식과 양심이 밥 먹여주는 나라, 국민 개개인의 꿈이 존중받는 기회의 나라, 그 꿈을 갖고 첫 마음 그대로 정치를 하겠다"며 "제 유쾌한 도전과 반란은 이제 첫발을 뗐다. 앞으로도 당당하고, 담대하게, 강물처럼 가겠다"고 했다.

최하위에 그친 김경수 후보도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놨다.

김 후보는 '김경수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 민주당의 승리, 압도적 정권교체, 나와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해 제 선거처럼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자.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살려내자. 국민을 통합하고 세계로 나아가자. 패배를 딛고 반드시 승리하자, 패배를 털고 반드시 승리하자'는 이재명 후보만의 약속이 아니다"며 "민주당이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다. 김동연의 비전이고, 김경수의 꿈"이라고 했다.

이어 "현 상황과 해결해야 할 문제를 생각하면, 무거운 짐을 진 이재명 후보에게 미안하기도 하다"며 "그동안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