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웨이브 리얼리티 프로그램 '너의 연애' 출연자 김리원. (사진=웨이브 제공) 2025.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9/NISI20250429_0001831363_web.jpg?rnd=20250429220747)
[서울=뉴시스] 웨이브 리얼리티 프로그램 '너의 연애' 출연자 김리원. (사진=웨이브 제공) 2025.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웨이브 리얼리티 프로그램 '너의 연애' 출연자 김리원이 과거 인터넷 성인방송 활동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리원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더 이상의 피해를 드리기 전에 사실을 직접 말씀드리고 사과드리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2016년부터 3년간 인터넷 성인방송 BJ로 활동했으며, 이를 프로그램 출연 전 고지하지 않은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활동 중 식사 데이트를 총 6회 진행했으나 모두 건전한 만남이었다"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해당 날에는 방송을 진행하며 기록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성정체성에 대해선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라며 "중학생 때 성적 지향을 자각했으며, 첫 연애 또한 여성분과 2년 6개월간 진지한 관계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여름 스스로 부정하고 싶은 마음에 여성와 남성을 모두 만난 적도 있다"며 "2024년 6월까지는 여성분과 긴 교제를 이어갔고, 마지막으로 부정하는 마음으로 8월에 한 남성분을 만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남자친구로부터) 지인과 가족에게 제 지향성을 폭로하겠다는 협박, 폭행, 감금, 해킹, 살해 협박 등을 당했다. 변호사를 선임하여 현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별이 쉽지 않았던 상황 속에서, 남의 입을 통해 아웃팅 당하느니 제 스스로 커밍아웃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했다"며 "출연진 분들, 제작진 분들 또한 저의 과거를 전혀 알지 못했고 오히려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라고 사과했다.
끝으로 김리원은 "저 하나로 인해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모든 사안에 대해 책임지고 반성하며 조용히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김리원이 출연한 '너의 연애'는 여성 성소수자들이 출연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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