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본사 찾아 사고 현장 및 조치 현황 점검
"유심교체 지원 인력 및 부스 등 대폭 늘려야"
![[서울=뉴시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해 사고 현장 및 조치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30/NISI20250430_0001831581_web.jpg?rnd=20250430092034)
[서울=뉴시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해 사고 현장 및 조치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고객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을 직접 찾아 사고 원인 규명 및 피해 예방 대책 강화 등을 재차 주문했다.
유 장관은 30일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해 사고 현장 및 조치 현황을 점검하고, 국민의 불편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사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이번 사고로 2500만여명에 달하는 국민이 많은 불편과 우려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체적인 피해 상황과 피해 방지 노력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고 알기 쉽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지금 시행 중인 대책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없는지 돌이켜보고 사태 해결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SK텔레콤에 요청했다. 특히 공항 로밍센터에 유심교체 지원 인력과 부스를 대폭 확충하고,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쉽게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민·관 합동 조사단의 활동에 적극 협조하고, 이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통신망 전반의 체계를 점검해 취약한 부분을 전면 보강할 것을 주문하였다.
유 장관은 "이번 사고는 통신 인프라에 대한 국민 신뢰와 직결되는 매우 중대한 사항이다. 사안을 더욱 엄중하게 인식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2중, 3중의 피해 예방조치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조속한 문제해결을 위해서 정부에서도 범부처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는 만큼, 조치가 시급한 사안들에 대해 관계부처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와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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