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김새론 유족이 김수현 범죄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기자회견장 인근에 팬들이 보낸 김수현 응원 트럭이 세워져 있다. 2025.05.07.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07/NISI20250507_0020800308_web.jpg?rnd=20250507131530)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김새론 유족이 김수현 범죄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기자회견장 인근에 팬들이 보낸 김수현 응원 트럭이 세워져 있다. 2025.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수현(37) 팬들이 개그맨 출신 유튜버 권영찬(55)과 악플러를 고발했다.
김수현 팬연합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시우 양태영 변호사는 "7일 서울성북경찰서에 권영찬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죄로 고발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성북경찰서에 악플러 100명 이상도 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죄로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권영찬씨와 악플러들은 김수현이 김새론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교제했다거나, 망인에 관한 범죄행위를 했다거나, 미성년자에게 성도착증을 가졌다거나, 망인이 미성년자 시절 성관계를 가졌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적시했다. 김수현 한국 및 글로벌 팬연합은 김수현을 향한 지속적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인격 모독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기 위해 이와 같은 고발을 진행하게 됐다."
양 변호사는 "모욕죄의 경우 친고죄이므로 제3자 고발이 불가능하나, 명예훼손죄는 반의사불벌죄이므로 제3자 고발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김수현 팬연합은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와 함께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 접수 전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5.03.17.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7/NISI20250317_0020735715_web.jpg?rnd=20250317152442)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와 함께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 접수 전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5.03.17. [email protected]
권영찬은 "생전 김새론씨 주장과 김수현 측 입장 중 어떤 게 맞는지 법원에서 해결 될 것"이라며 "만약 내가 김수현씨 명예를 훼손한 게 사실이라면, '김수현씨 측에서 고소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굳이 팬들이 돈을 모아서 나를 고발할 필요가 있느냐. 김수현씨나 소속사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은 방송인으로서 당연히 물어 볼 수 있는 권리다. 허위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수현은 김새론(25) 생전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은 김수현 생일인 2월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수현은 3월31일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면서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희 소속사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며 오열했다.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톡 메시지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낸 상태다.
유족 측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는 7일 기자회견에서 김새론 사망 한 달 여 전 녹취록을 공개했다. 올해 1월10일 미국 뉴저지 한 스타벅스에서 지인과 1시간 넘게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김수현과 중학교 때부터 교제했고, 중2 때 첫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유족은 김수현을 상대로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제보자가 흉기 피습을 당해 생명을 잃을 뻔한 위험에 처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녹취록 조작 의혹이 제기됐고, 제보자 피습 사진은 포털사이트 구글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었다. 김수현 측과 유튜버 이진호는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김수현 측은 김세의와 유족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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