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기후위기 대응하는 미래산업으로 전환"
![[함안=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경남 함안군 가야시장에서 한 상인에게 고추를 구매하고 있다. 2025.05.10.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0/NISI20250510_0020803956_web.jpg?rnd=20250510132024)
[함안=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경남 함안군 가야시장에서 한 상인에게 고추를 구매하고 있다. 2025.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일 "선진국형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재해안전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 국가가 먹거리를 책임지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농촌을 만들겠다"며 농림축산식품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농업은 이제 더 이상 1차 산업이 아니다. 식량주권을 지키고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전략산업"이라며 "농촌은 에너지 전환과 균형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거점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기후 위기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후 변화에 강한 기후적응형 농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학생·노동자 '천원의 아침밥' ▲미취업 청년 '먹거리 바우처' 제공 사업 추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초등학생 과일 간식 사업 등도 약속했다.
아울러 "친환경·유기농업을 확대하고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양곡관리법 재추진 의사도 밝혔다. 그는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논 타작물 재배를 늘리고 쌀과 식량작물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며 "농산물 유통을 개혁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공약직불금 확대 ▲농산물 가격 안정제·재해 국가 책임제·필수농자재 국가 지원제 도입 ▲농어촌주민수당 지급 ▲농림수산식품 분야 정부 예산 확대 ▲'햇빛연금' 도입 등을 공약했다.
나아가 "농업인 퇴직연금제를 도입하고, 농지이양 은퇴직불제를 확대해 안정적인 세대 교체를 추진하겠다"며 "농생명 용지를 조기 개발하고 농지 이용 집적화, 공공 비축 농지 확대 등 농지제도를 혁신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제 국가가 책임있는 농정으로 응답하겠다"며 "농업을 균형발전과 식량안보를 이끄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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