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광고 보고 연락한 남성…알고보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사등록 2025/05/14 14:51:13

최종수정 2025/05/14 16:38:24

[서울=뉴시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카일 스나이더의 모습. (출처=AP통신, CBS뉴스)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카일 스나이더의 모습. (출처=AP통신, CBS뉴스) 2025.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카일 스나이더(30)가 미국 경찰의 성매매 단속 중 체포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경찰은 전 오하이오주립대 레슬링 선수 스나이더를 포함해 총 16명을 성매매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은 지난 9일부터 온라인에 성매매 알선 광고를 가장한 글과 연락처를 게시한 뒤, 이에 접촉한 이들을 단속하는 함정 수사를 벌였다.

스나이더는 지난 10일 오후 8시 15분경 해당 광고에 적힌 번호로 연락한 뒤, 인근 호텔을 찾아 잠복 수사관을 만났다. 현금을 건네고 성행위를 요구한 그는 곧바로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이 장면은 경찰의 바디캠에 모두 녹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16명 중 스나이더는 현장에서 바로 석방됐고, 오는 19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스나이더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미국 레슬링 역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최근까지는 2028년 LA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전설적인 지도자 케일 샌더슨의 지도를 받으며 훈련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그의 향후 국가대표 활동은 물론, 차기 올림픽 출전 여부 역시 불투명해졌다. 선수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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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광고 보고 연락한 남성…알고보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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