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가수 김흥국. (사진=뉴시스 DB) 2025.01.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02/NISI20250102_0001742208_web.jpg?rnd=20250102221534)
[서울=뉴시스] 가수 김흥국. (사진=뉴시스 DB) 2025.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김흥국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를 공개 지지한 가운데,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지난 13일 한 누리꾼은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 영상에 "인간적으로 좀 선거 운동에서 빠지세요. 음주운전 3번 한 거 국민들이 뻔히 아는데 진짜 방해임"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흥국은 "너나 사고치지 마라"라는 답글을 달았다.
"음주운전 전과 있지 않나?"라는 댓글을 단 한 누리꾼에게는 "너는 없나"라고 응수했다.
김흥국과 배우 최준용·노현희, 개그맨 이혁재 등 연예인 10명이 김문수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김흥국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목숨을 다할 각오로 지지하러 왔다. 말보다는 해병대 스타일 답게 짧게, 굵게 들이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법이 무면허 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김흥국에게 벌금 100만원을 내라고 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 김흥국은 같은 해 4월29일 서울 강남에서 차를 몰고 가다가 불법 진로 변경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흥국은 무면허였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5월16일 검찰로 넘겼고, 서울중앙지검은 그달 22일 김흥국을 벌금 100만원 약식 기소했다. 김흥국은 1997년과 2013년 음주운전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
앞서 김흥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으며, 지난 대선에서도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20일간 유세 현장을 찾았다. 작년 4·10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을 지지하며 유세 현장을 누볐다. 2008년 18대 총선 때는 홍정욱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지원한 바 있다.
김흥국은 박정희 전(前)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을 제작하기도 했다. 육 여사 서거 50주년에 맞춰 지난해 8월15일 개봉한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은 70% 실록 영상, 30% 재연이 혼합된 120분 짜리 논픽션 영화다. 당시 김흥국은 "박정희 대통령, 육영사 여사의 사실상 첫 다큐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슴이 터질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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