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계엄 때문에 경제 나빠져" 김문수 "경제 어려워진 건 사실, 탄핵이다 뭐다 문제"

기사등록 2025/05/18 21:04:01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2025.05.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2025.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재혁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18일 TV 토론에서 "계엄때문에 경제가 나빠졌다"고 주장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계엄으로 경제가 어려워진 점은 사실이지만 계속 탄핵이다 뭐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반박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sbs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윤석열씨가 12·3 내란 우두머리라는 사실을 인정하느냐"며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군을 동원한 내란의 책임을 인정하느냐. 그 계엄이 이 나리 경제에 비수를 꽂았고 자영업자, 관광, 소비투자의 흐름을 끊은 걸 인정하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경제가 어려워진 점은 사실"이라고 했다.

권 후보는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부 장관이었다"며 "이쯤되면 내란 우두머리인 윤석열의 대리인이 아니냐.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사퇴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다.

김 후보는 "말씀이 좀 과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은 잘못됐고 제가 알았으면 당연히 말렸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내란이냐 하는 것은 현재 재판중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 여러가지 판단이 많이 남았다"며 "또 계엄으로 인해 소상공인이나 경제가 어려워진 점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계속 탄핵이다 뭐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에서 내란을 뺀거 모르냐"고 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준비하고 있다. 2025.05.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준비하고 있다. 2025.05.18. [email protected]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사회자에게 "지금 경제토론 아니냐"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권 후보의 말은 내란 때문에 경제가 이렇게 나빠졌는데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해결책이 생기지 않겠냐는 뜻으로 저는 이해했다"며 "저도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많은 후보들도 현장 다니면서 느꼈을 것"이라며 "정말 시장골목과 서민들이 너무 어렵다. 특히 자영업자들은 완전히 무너졌다"고 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은 매출이 오르지 않을 뿐더러 물가가 올라서 평년보다 10만명 이상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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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엄 때문에 경제 나빠져" 김문수 "경제 어려워진 건 사실, 탄핵이다 뭐다 문제"

기사등록 2025/05/18 21:04: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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