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호텔 조식 먹는 이유? 나를 위해 살고 싶어"

기사등록 2025/05/22 09:18:22

[서울=뉴시스] 배우 선우용여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호텔 조식을 먹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순풍선우용여' 화면 캡처)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선우용여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호텔 조식을 먹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순풍선우용여' 화면 캡처) 2025.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선우용여가 호텔 조식을 먹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선우용여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2016년 건강 프로그램 촬영 도중 뇌경색이 왔던 상황을 전했다.

선우용여는 "8월에 녹화를 가야 하는데 약간 더웠다. 내가 원래도 말이 빠르지 않나. 그날도 오버랩을 하려는데 말이 안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MC였던 김경란이 나한테 왜 그러냐고 묻더라. 그래서 말이 잘 안된다고 했다"며 "의사 선생님들이 오더니 나보고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근데 왼쪽 손이 안 올라가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사가 빨리 병원에 가라고 했다. 녹화 끝나고 가려 했더니 안 된다더라. 그래서 지금 유튜브 같이하는 작가와 함께 대리운전해서 병원에 갔다. 뇌경색 진단을 받고 20일 정도 입원했다"고 밝혔다.

선우용여는 "수술 후 물리치료실에 들어가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너무 아픈 사람들이 많았다. 살고 싶다며 재활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내가 너무 정신없이 살았구나' 싶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일만 하다 보니 남편 돌아가실 때까지 친구가 없었다. 동창들 만난 적도 없고 방송인들하고만 교류하고 집밖에 몰랐다"고 눈물을 보였다.

선우용여는 "그때부터 '나를 위해서 살아야 하는구나', '내 몸이 이렇게 소중한데 내 몸 알기를 헌신짝으로 알았구나' 생각하니까 내가 너무 불쌍했다"며 "먹는 것만큼은 이거 안 되겠다 싶어서 그때부터 호텔로 다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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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호텔 조식 먹는 이유? 나를 위해 살고 싶어"

기사등록 2025/05/22 09:18: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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