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준과 옛 여자친구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뮤지컬배우 전호준(42)의 결혼 빙자와 데이트 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정모씨는 24일 인스타그램에 전호준 옛 여자친구라며 "연극, 공연한다고 커피차부터 서포트까지 전부 해줬고 모든 데이트 비용 또한 내가 지불했다. 결혼을 빙자해 1000만원 가량도 갈취 당했다. 태국 여행 항공권에 숙박 비용 10일간 모든 비용 약 500만원을 혼자 지불했고 성병까지 걸리게 했다. 임신, 유산 문제까지 도움을 주려 필라테스 비용도 매달 현금으로 100만원씩 줬다"고 폭로했다.
"집에 갔을 때 만취 상태로 문을 열자마자 목을 졸랐고,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내리 꽂았다. 가슴 위를 무릎으로 짓누르며 목을 졸랐고 '살려 달라'고 도망치려 하자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렸다. 다시 목을 졸랐고 저항하다 전호준 머리를 쳤는데 피가 났다. 눈이 돌며 '가만 안 두겠다'며 본인이 내 폰으로 신고했고 피를 흘린다는 이유로 쌍방 폭행이 됐다."
정씨는 "이야기를 한 뒤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아 끝까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했지만, 본인은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며 변호사까지 대동해 연락을 차단·두절이 됐다.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다. 내가 해준 것, 필라테스 비용 환불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호준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멍이 든 신체 일부 사진도 공개했다. 그와 함께 찍은 사진, 카카오톡 메시지, 경찰서에서 작성한 조서 일부도 첨부했다. "내 신용카드마저 쓰며 교통비까지 내주었고 깜짝 선물을 하겠다고 집 앞에 찾아갔다가 프라이버시를 침해 당했다며 온갖 욕과 소리를 지르며 막말을 들어야 했다. 정신적 힘듦으로 정신과 약까지 복용했고 결국 마무리는 폭행이다. 도와달라.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전호준은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했다. '위키드' '맘마미아' '시카고' 등에서 활약했으며, 최근까지 '킹키부츠'에서 '엔젤'로 무대에 올랐다. JTBC 오디션 '팬텀싱어4'에도 출연했으며, 필라테스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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