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디 머큐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영국 록밴드 '퀸' 보컬 프레디 머큐리(1946~1991) 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등에 따르면, 머큐리 전기 '러브, 프레디' 저자 레슬리 앤 존스는 고인이 1976년 친구 부인과 불륜 관계에서 딸을 안았다고 주장했다. 이 책은 올해 출간 예정이다.
존스는 2012년 '프레디 머큐리' 등 고인 전기를 여러 차례 펴냈다. 약 3년 전 머큐리 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 B를 만났다고 털어놨다. B는 48세로, 유럽에서 의료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머큐리는 내 아버지였고 지금도 그렇다"며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아버지 세상을 떠나기 전인 15년간 매우 가까운 관계였다. 그는 나를 사랑했고 헌신적이었다. 내가 태어난 환경이 비정상적일 수 있지만, 아버지는 나를 소중히 여겼다"고 했다.
머큐리가 1991년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정기적으로 찾아왔고, 17권 분량 일기를 건네줬다고 덧붙였다. 수십년간 비밀로 지켜오다 밝히는 데는 "30여년간 거짓말과 추측, 왜곡 끝에 이제는 말할 때가 됐다"며 "중년에 나의 존재를 밝히는 건 오로지 내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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