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구태 척결' 말하는 이유, '대선 후 당권' 이런 것 아냐"
"계엄 문제 극복해야…승리 위한 단일화에 많은 참여 기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5.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5/NISI20250525_0020824901_web.jpg?rnd=20250525160635)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두고 "승리를 위한 단일화는 강력히 지지하고 찬성하지만, 당권과 엿바꿔먹는 음험한 정치공작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뒤 이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는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당권을 대가로 이 후보 측에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개혁신당 측 주장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전 대표는 "제가 며칠 전부터 친윤 구태 척결을 말씀드리고 있다. '대선 끝난 다음에 당권' 이런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제가 승리의 전제조건으로 계엄의 문제를 정면으로 극복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하고 부정선거 음모론·극우 유튜버들과 절연하는 것을 말했다"며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상식적인 모든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모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런 상식적인 메시지 없이는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다. 시너지도 없을 것"이라며 "그게 제가 말하는 승리를 위한 단일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승리를 위한 단일화는 필요하고, 승리를 위한 단일화에 많은 세력들이 참여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