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이낙연 연대…민주 "망하고 지는 연합" 국힘 "양심적 민주 세력 연대 시작"

기사등록 2025/05/27 22:00:00

최종수정 2025/05/27 22:40:24

민주 "마이너스 10점 이상인 결합…金 계산기능 붕괴 안타까워"

국힘 "괴물독재국가 출현 막고 제7공화국 시대 함께 열어갈 것"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개헌·공동정부' 합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개헌·공동정부' 합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의 개헌·공동정부 연대 추진 발표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망하고 질 수밖에 없는 반헌법적 협잡이라고 평가절하한 반면 국민의힘은 양심적 민주 세력의 연대가 시작됐다고 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와 이낙연의 모습을 보면서 공도동망(共倒同亡)이 떠오른다. 한 길에서 함께 망한다는 뜻"이라며 "망하고 질 수밖에 없는 반헌법적 협잡"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김문수·이낙연 연대를 겨냥해 "마이너스 10점 이상에 해당되는 결합"이라며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의 계산 기능 붕괴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인 이낙연 고문을 향해 "본인이 일관되게 젊은 시절부터 보인 사쿠라 행보의 대단원을 이뤘다"며 "전두환 칭송 기자 시비에서 시작된 젊음이 내란세력과의 본격적 결합으로 노년의 막을 내리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시종일치이자 사쿠라 행보의 끝이라고 보여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결합은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을 배반하고, 변절하고, 민주세력으로부터 온갖 단물을 빨아먹고 이제는 내란세력의 품에 안긴 변절자들의 연합이자 사쿠라들의 연합, 네거티브 연합"이라며 "이번 선거를 끝으로 한국 정치의 부정적 폐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확신한다"고 했다.

반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국가를 위한 이낙연 고문의 결단에 경의를 표하며,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괴물독재국가의 출현을 막고 제7공화국 시대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개헌추진 구상을 책임감 있게 실현해 가겠다"며 "정치적 연대와 통합이, 국민 통합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개헌·공동정부 선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제 양심적 민주 세력의 연대가 시작됐다"고 적었다.

그는 "입법·사법·행정을 모두 장악하는 이재명 1인 총통독재 국가를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며 "이미 그들의 행태에 국민들은 두려워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낙연 전 총리와 새미래민주당의 용단에 사의를 표한다"며 "국민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 반드시 승리하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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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이낙연 연대…민주 "망하고 지는 연합" 국힘 "양심적 민주 세력 연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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