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국과 러시아 관계 도외시 하면 안돼" 김문수 "한미동맹 축으로 핵 억제력강화"

기사등록 2025/05/27 21:51:17

최종수정 2025/05/27 22:34:24

이재명 "중국과 러시아 관계를 도외시하면 안 된다"

김문수 "李 경기지사 시절 北 100억원 준 이화영 감옥"

이준석 "포탄 생산해서 미국의 탄약 공백 메우겠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3차 후보자토론회 시작에 앞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2025.05.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3차 후보자토론회 시작에 앞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2025.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우지은 기자 = 대선주자들은 27일 가장 중요한 외교안보 정책을 두고 저마다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김문수국민의힘 후보는 '핵억제력 강화'를 목표로 들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통일부를 폐지해 외교부로 통합하는 부처 효율화 방안을 거론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3차 토론회에서 공통질문인 외교안보 공약에 대해 "저는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은 한미동맹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미동맹을 실질적으로 포괄적으로 점진적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리고 그 기초 위에 한미일 협력도 필요하다"며 "한미일 협력의 내용은 당연히 안보, 기술, 문화, 환경,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도외시하면 안 된다"며 "매우 중요한 한 부분이기 때문에 적정하게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불필요하게 적대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의 군사력 수준은 세계 5위, 대한민국 국방비가 북한의 GDP 2배에 달한다. 강력한 군사력 위에 대화, 협력, 평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문수 후보는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하는 세력이 대한민국 안에서 우리나라를 흔들고 있다"며 "UN 대북제재가 무색하게도 불법 대북송금 범죄가 일어났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이화영 부지사를 통해 100억원의 돈을 북한에 준죄로 (2심에서) 징역 7년 8개월의 처벌을 받고 지금 감옥에 가있다"며 "미국 워싱턴 한인회장인 제임스 신 목사가 이재명 후보를 미국 재무부, 국무부, 유엔안보리에 공식 고발해 조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들과 다른 투명하고 당당한 남북 관계를 만들겠다"며 "한미동맹을 축으로 핵 억제력을 강화해서 우리 방어력을 키우겠다. 힘의 균형으로 어떤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한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앞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다고 한미동맹이 강해지지 않는다"며 "저는 대통령이 되면 통일부와 외교부를 통합하고 외교통일, 국방 내무를 아우르는 안보부총리를 임명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한미합동 군수시설을 구축하고 우리가 가진 강점을 이용해서 포탄을 생산해서 미국의 탄약 공백을 메우겠다"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은 한국산 무기 공급으로 대체하겠다"고 했다.

또 "유럽연합(EU)과 동남아의 방산시장도 적극 개척하겠다"고 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민간인 국방장관을 임명하고 육군사관학교 중심의 폐쇄적 엘리트를 과감히 파괴하겠다"며 "내란의 주축이었던 국군방첩사령부를 해체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권력자가 외부의 위협을 과도하게 부풀리거나 자의적으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절제된 국방 통제체제를 확립하겠다"며 "또 한국형 모병제를 5년 안에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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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중국과 러시아 관계 도외시 하면 안돼" 김문수 "한미동맹 축으로 핵 억제력강화"

기사등록 2025/05/27 21:51:17 최초수정 2025/05/27 22: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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