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약 3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논란을 일으킨 쿠팡에 대해 정부가 영업정지를 검토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청문회에서 쿠팡의 영업정지 여부를 공정거래위원회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18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2025.12.18.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21100424_web.jpg?rnd=2025121814544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약 3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논란을 일으킨 쿠팡에 대해 정부가 영업정지를 검토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청문회에서 쿠팡의 영업정지 여부를 공정거래위원회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18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2025.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작곡가 윤일상과 배우 문성근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쿠팡에서 탈퇴했다고 밝혔다.
윤일상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꺼이 불편할 것"이라고 했다.
윤일상은 "직원을 소모품처럼 다루거나 노동의 존엄을 외면하는 기업, 경영자의 양심보다 이윤의 논리가 앞서는 기업이라면, 설령 그것이 대체 불가능한 상품이나 식품, 혹은 플랫폼일지라도 우리는 기꺼이 불편을 감수해 왔다"며 "기꺼이 불편해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일상이 구체적으로 기업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논란을 빚은 쿠팡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윤일상은 "그들은 우리가 불편해하지 않는 한,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 불의를 목격하고도 따뜻한 방 안에서 키보드만 두드리는 일로는 세상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다"며 "불편하더라도, 차디찬 겨울바람 속에서 목소리를 내고 그들 역시 불편하게 만들어야 비로소 아주 잠시라도 고개를 돌려 쳐다본다"고 했다.
윤일상은 ”요즘 우리는 다시 한번 기꺼이 불편해져야 할 일들과 마주하고 있는 듯하다"며 "조금 느리고, 조금 번거롭고, 조금은 손해 보는 기분이 들지라도 다시 한번 그 불편함을 껴안아 보면 어떨까"라고 했다.
문성근도 이날 SNS에 "쿠팡 안 쓰기 쉽다"고 했다.
그는 국내 다른 쇼핑 플랫폼 회사들을 언급하며 우선 상품을 검색을 해보라고 조언했다. 이어 "안찾아지기도 한다. 그럼 쿠팡에서 찾는다"며 "상호 제품명까지 상세히 입력하니 찾아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새벽배송? 하루이틀 미리 주문하겠다"며 "성질 나는데, 그것도 못하냐"고 했다.
앞서 배우 김의성도 쿠팡 탈퇴 인증을 한 바 있다.
김의성도 전날 SNS에 "요즘 저는 네이버 쇼핑을 쓴다. 몇 가지 불편한 점들은 있지만 쓸만하다. 새벽 배송 없어도 살 만하다"며 "탈퇴한 모 업체는 정신 좀 차리는 게 보이면 다시 가입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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