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어젯밤 이준석 측에서 단일화 토론 제의…막판에 취소 통보 받아"

기사등록 2025/05/30 08:26:08

"단일화 사실상 어려워졌다 판단…완전히 끝난 건 아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한덕수 대선후보 측 단일화 협상'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5.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한덕수 대선후보 측 단일화 협상'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대선후보 비서실장은 지난 29일 저녁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측으로부터 단일화와 관련된 토론을 하자는 제의를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고 30일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 "어제는 저희들이 단일화를 위해서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이 후보 측에서) 신성범 의원을 통해 토론을 하자라는 제의가 오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녁 9시에 이 후보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이 후보의 의원실을 찾아가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던 중에 막판에 장소를 변경하겠다는 메시지가 전달됐고 또 조금 있으니 회동을 취소하겠다는 통보를 받기도 했었다"고 했다.

그는 "결국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고 아마 이것이 이 후보 측의 여러 가지 변화하는 생각의 흐름의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을 하고 있다"며 "물론 마지막까지 단일화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점점 이 후보 측의 이러한 여러 가지 행로로 볼 때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8일에도 김 후보는 이 후보를 만나기 위해 의원회관을 찾았지만,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비서실장은 "이 후보가 도보 유세 준비를 위해서 의원회관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의원회관으로 찾아갔던 것"이라며 "방에 불이 켜져 있었으나 인기척이 없어서 결국은 기다리다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에서는 단일화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묻자, 김 비서실장은 "저희들도 단일화 가능성이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결정에 따라 김 후보로의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대선에서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견되고 있다"며 "단일화 노력은 6월 3일 투표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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