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재원 '단일화 토론 제의 있었다' 주장에 "사실관계 틀려"

기사등록 2025/05/30 08:56:54

최종수정 2025/05/30 10:06:23

김재원 "29일 밤 단일화 토론 하자는 제의 와"

이준석 "종로·홍대 유세 진행해…예정된 일정"

이준석 캠프 "명백한 허위사실…유감 표한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경대 후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경대 후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30일 김재원 김문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이 '단일화와 관련된 토론을 하자는 제의를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사실관계에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김 비서실장이 라디오에서 제가 어제 9시에 김 후보를 의원회관에서 만나기로 했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는데, 저희는 어제 공개일정으로 9시까지 종로3가에 있었고, 바로 다시 공개일정으로 10시부터 홍대에서 유세를 했다"고 적었다.

그는 "공개일정으로 며칠 전부터 확정된 내용 그대로 수행했기 때문에 애초에 사실관계에도 맞지 않다"며 "이 며칠 국민의힘 쪽에 자신이 이준석과 이야기 해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자기들이 뭘 주선하겠다는 연락을 돌려서 해도 저는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 캠프도 언론 공지를 내고 "김 비서실장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 후보와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그런 제안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캠프는 "근거 없는 말로 국민을 혼란시키고, 지지층을 묶어보려는 시도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 "어제는 저희들이 단일화를 위해서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이 후보 측에서) 신성범 의원을 통해 토론을 하자라는 제의가 오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녁 9시에 이 후보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이 후보의 의원실을 찾아가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던 중에 막판에 장소를 변경하겠다는 메시지가 전달됐고 또 조금 있으니 회동을 취소하겠다는 통보를 받기도 했었다"고 했다.

그는 "결국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고 아마 이것이 이 후보 측의 여러 가지 변화하는 생각의 흐름의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을 하고 있다"며 "물론 마지막까지 단일화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점점 이 후보 측의 이러한 여러 가지 행로로 볼 때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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