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오전 11시 국회서 대통령 '취임선서'…7·17 제헌절에 '임명식'

기사등록 2025/06/04 08:44:43

최종수정 2025/06/04 08:58:24

국회 로텐더홀서 취임선서 "간소하게 진행"

제헌절에 임명식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 것을 기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 봉황기가 게양되어 있다. 2025.06.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 봉황기가 게양되어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을 알리는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가 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의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로 취임 선서와 취임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보궐선거로 치러지면서 대통령 인수위가 없는 만큼 당선 즉시 국정현안을 신속하게 챙기고자 하는 이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행사에는 5부요인과 정당대표, 국회의원, 국무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헌법 제69조에 따른 대통령 취임선서와 국민께 드리는 말씀 순서로 진행된다.

취임선서를 간략히 하는 대신 오는 7월 17일 제헌절 기념식과 병행해 '임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 측은 "명칭을 '취임식'이 아닌 '임명식'으로 한 것은 '국민주권정부 탄생의 주체는 주권자인 국민이다’'는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라며 "새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 것임'을 기념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제헌절에 대통령 임명식을 병행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을 공포한 날, 우리의 헌법정신을 되새기고 헌정질서를 굳건히 수호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21분을 기점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대통령 임기는 통상적으로 취임 당일 0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궐위선거로 치러진 대선에선 중앙선관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열어 당선을 의결하는 시점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에 앞서 군 통수권을 이양받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새 정부의 시작을 알릴 예정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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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오전 11시 국회서 대통령 '취임선서'…7·17 제헌절에 '임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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