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책임 다하고 사퇴"…"혁신 조치 취하고 사퇴"
오늘 저녁 비대위서 새 원내대표 선출 일정 등 논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왼쪽부터 임이자 의원,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 비대위원장. 2025.06.05.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1109_web.jpg?rnd=20250605111601)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왼쪽부터 임이자 의원,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 비대위원장. 2025.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사퇴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는 월요일(9일)에 의원들의 의견을 좀 더 들어보고, 비대위원장 본인도 거취에 대해 생각해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도부 사퇴와 관련된 논의가 길어지는 이유에 대해 "혁신과제 등을 처리하고 사퇴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그렇지 않고 전체적으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하는 게 맞다는 의견도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다양하게 논의하다 보니 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의원들께서 전체적으로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비대위원장이 혁신적인 조치를 하고 난 다음에 사퇴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고 부연했다.
'후임 원내대표가 신임 비대위원장을 지명하는 것인가 아니면 전당대회를 여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을 포함해 월요일에 다 추가로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새 원내대표 선출 일정에 관해서는 "오늘 비대위를 열어서 날짜를 정하고, 공고일자를 언제로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비상대책위원 등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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